최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방식과 평가 방법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학종에서는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 역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 또한 필수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생활기록부 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 항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세특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좋은 세특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세특이란 무엇인가요?
세특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과목별 수업시간에 발표나 토론,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보인 학생의 역량을 기록하는 항목이다. 즉, 교사가 해당 과목 학습활동 중 관찰하거나 발견한 내용을 토대로 학생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면서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협력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좋은 세특을 받을 수 있다.
세특은 언제 쓰나요?
보통 학기 초에 담임교사가 각 과목별로 어떤 주제로 보고서를 쓸지 계획을 세운다. 이때 선생님께 미리 부탁하면 원하는 주제로 보고서를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자율동아리처럼 직접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특정 주제 없이 그냥 쓰고 싶다면 관심 분야 또는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영화 감상문을 쓰는 것도 좋다. 이렇게 쓴 글은 1학기 동안 틈틈이 써두었다가 여름방학 때 제출하면 된다.
세특은 어떻게 써야하나요?
좋은 세특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과목이라면 “함수 그래프 그리기”라는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그래프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하여 함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함”이라는 식으로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를 위해 스스로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교과서 예제 풀이를 참고해서 공부했다면 왜 그렇게 풀었는지 설명하도록 하고, 친구들과 서로 가르쳐주면서 공부했다면 배운 내용을 요약 정리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서술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글이 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첫걸음, 세특 쓰기!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