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연스럽게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맞물려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워라밸이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말로, 개인의 여가생활 및 취미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대기업에서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거나 신규도입하며 직원들의 워라밸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정시퇴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나 생산직근로자라면 더욱더 힘든 실정이죠. 그래서 이번 주제는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자들의 현실인 2조2교대에 대해 알아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주52시간 근무제란 무엇인가요?
주52시간 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제도입니다. 2018년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50인 이상 299인 이하 사업장에서도 적용됩니다. 또한 2022년부터는 5인 이상 49인 이하 사업장에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유연근무제란 무엇인가요?
유연근무제는 일이 많을 때는 연장근로를 하고, 일이 적을 때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하는 방식으로 탄력근무제, 선택근무제, 재량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자들의 현실은 어떤가요?
2018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중 약 40%만이 정규직이며, 비정규직 비율은 6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시간 노동환경 속에서 저임금 문제 역시 심각한데요. 통계청 조사결과 2017년 월평균 소득은 237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이었으며, 시간당 임금총액은 8,635원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하루 12시간씩 맞교대로 일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 노동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교대제 개편 지원금제도를 운영중이지만 대부분 소규모사업장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생각되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 시 야간작업시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등 여러가지 대책마련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