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과 호텔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 운영업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여행객 감소 및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매출액이 크게 하락하였으나,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 추세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수준이며, 향후 업황 회복 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호텔신라의 주가는 왜 이렇게 떨어졌나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하여 2020년 2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제한조치 장기화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2019년 대비 약 90% 이상 감소하면서 시내면세점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 해제 지연 소식 역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항공권 예약률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동사의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50%) 효과 발생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텔신라의 주요 고객사는 어디인가요?
국내외 공항 내 면세점에서는 신라면세점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되어있으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서울시내면세점 중 장충동 소재 동화면세점과는 임대계약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아 철수하였으며, 신규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주국제공항 JDC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구역으로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총 4개 층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 기타 지역별로는 부산항 출국장 면세점 (에스엠면세점), 김포공항 롯데면세점 주류/담배매장 (롯데디에프글로벌), 대구공항 DF1구역 (그랜드관광호텔), 청주공항 SM면세점 담배/주류매장 (청주국제공항공사) 등이 있습니다.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은 어떻게 될까요?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6조 5,63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외 출입국자수 정상화시 이익개선폭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상반기까지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 둔화 우려 상존함에 따라 투자의견 Hold를 제시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결국엔 지나갈 일이라는걸 잊지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