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 몸 속 세포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 건강과 관련해서 유산균 등 다양한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장내 유익균 뿐만 아니라 유해균 또한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한다. 이처럼 인체 내 세균 균형 유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위주의 식단 조절이 필수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불규칙한 식습관 및 스트레스 증가로 인한 소화불량 증상 역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체내 원활한 대사 작용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바나바잎 추출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내세균균형이란 무엇인가요?
장내세균균형이란 말 그대로 사람의 대장 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 집단의 구성 비율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즉, 어떤 균주가 얼마나 많이 분포되어 있는지 또는 특정 균주끼리 서로 세력 다툼을 하고 있지 않은지 등을 의미하는데요. 만약 정상적인 장내세균총이라면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유산균)나 효모균 그리고 곰팡이류가 각각 일정한 비율로 존재해야 합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살아있는 미생물들이 모여 사는 곳이 바로 '장'이고, 이곳에서는 음식물들을 분해하며 영양분을 흡수하기도 하고 독소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영양흡수 장애뿐만 아니라 설사, 변비, 복통, 복부팽만감 등 각종 위장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장이 왜 중요한가요?
우리 몸속 장기 중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실제로 미국 예일대 의대 교수이자 세계적인 장수마을 오키나와 주민들의 생활방식을 연구한 조지 오사와 박사는 “오키나와 주민들의 수명이 긴 이유는 규칙적인 식사와 발효음식 덕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전통발효식품인 ‘우미부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우미부도는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로 주로 일본 남부 지방에서 생산되는데, 특유의 미끌거리는 식감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우뭇가사리라고도 불리는 우미부도는 100g당 약 4kcal밖에 되지 않는 저칼로리 식품이지만 풍부한 식이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더욱이 우미부도 1g에는 무려 양배추 5kg 분량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여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혈관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우미부도는 뛰어난 효능만큼이나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바다포도처럼 생긴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우미부도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뭘 먹어야 할까요?
사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보다는 산성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산성과 알칼리성의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만성피로증후군,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만, 당뇨 등 수많은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집니다. 그러므로 채소·과일 위주로 된 알칼리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신체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다섭취시 칼슘 배출을 촉진시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자에게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인들은 잦은 음주와 흡연, 인스턴트식 식생활 등으로 인해 점점 나빠지는 장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동시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루빨리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