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던 중 부모님께서 갑자기 캄보디아로 이민을 가자고 하셔서 작년 8월 말에 갑작스럽게 캄보디아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제 인생 첫 해외생활이라는 설렘과 기대감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나요?
제가 살고있는 곳은 프놈펜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주로 아침식사로 쌀국수(꾸어이띠어우)나 볶음밥(카오팟)을 먹습니다. 점심으로는 현지식인 록락(록락: 소고기구이 덮밥) 또는 카오삐약(닭고기쌀국수) 등을 먹고 저녁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즐겨먹습니다. 특히 해산물요리가 발달되어있어 크메르어로 ‘아목’이라 불리는 생선찜 요리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치킨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야식으로 자주 시켜먹기도 합니다.
한국음식점은 없나요?
프놈펜에는 한식당이 꽤 여러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가든, 경복궁, 대장금, 수라간, 아리랑식당 등이 있고 한인마트로는 럭키마트, 한아름마트, 그린마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식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부분 태국산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들어먹고 있습니다.
치안상태는 어떤가요?
사실 치안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캄보디아가 동남아시아 국가중에서도 안전한 편이고 도시 자체가 깨끗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밤 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소매치기 같은 범죄행위는 조심해야합니다.
처음에는 모든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지금은 적응되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캄보디아에서의 삶을 추천드립니다!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