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완화 방법 중 하나로 테이핑 요법이 있다. 이는 관절 부위 근육과 인대 등 연부조직 손상 시 이를 보호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운동선수들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을 때 많이 활용한다. 하지만 전문 의료진이 아닌 이상 정확한 위치에 붙이기 어렵고, 피부 트러블 및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누구나 쉽게 붙일 수 있는 셀프 무릎 테이핑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테이핑요법이란 무엇인가요?
테이핑요법이란 말 그대로 ‘테이프’를 이용해서 인체의 특정 부위를 지지하거나 감싸는 방식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일종의 보조치료법이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자에게 적용되며,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발생되는 부종 감소 효과 또한 뛰어나다. 최근에는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많은 프로스포츠 구단에서는 의무팀 소속 트레이너들이 직접 테이핑 시술을 하고 있다.
셀프 무릎 테이핑 어떻게 하나요?
우선 준비물로는 탄력붕대(또는 종이반창고), 가위, 파스 또는 맨소래담 로션 그리고 넓은 면 반창고가 필요하다. 먼저 붕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준다. 이때 붕대는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은 두께 1mm 내외의 부드러운 재질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다리를 곧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 아픈 쪽 허벅지 위에 가로 방향으로 길게 한 번 감아준다. 그런 다음 두 번째 감을 때는 첫 번째 감았던 붕대 위로 교차시켜 다시 감싸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감을 때는 반대쪽 다리 아래로 내려오게끔 해서 종아리 뒤쪽 부분까지 둘러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양쪽 무릎 전체를 감싼 형태가 되는데, 이후 남은 붕대는 적당히 잘라내면 된다.
주의사항이 있나요?
먼저 처음 시도한다면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상담을 받고 진행해야 한다. 간혹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무작정 따라 하다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2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