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우리 댕댕이 털갈이 시즌이면 온집안이 털뭉치 천국이죠 ᅲᅲ 매일매일 빗질 해줘도 나오는 털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엔 미용을 맡기는데요~ 매번 동물병원 데려가서 마취시키고 미용시키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그렇다고 셀프미용하자니 자신없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애견샵 가지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하는 강아지 셀프미용 꿀팁 대방출~~
애견샵 안가고 집에서 직접 셀프로 미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왜그런건가요?
집에서 하면 좋은점 첫번째! 일단 돈이 절약됩니다. 사람 머리 자르는 값이랑 비교하면 말도안되게 저렴한 금액이지만 강아지는 한달에 한번씩 잘라줘야하니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에요. 두번째! 내 아이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전문가분들은 아무래도 많은 강아지들을 다루다보니 원하는 스타일보다는 그냥 예쁘게 자르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견주분들께서 원하시는 스타일을 말씀드리면 최대한 반영해서 잘라주신답니다. 세번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낯선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혹시 모를 사고 위험성 등을 고려한다면 집에서 편안하게 미용받는게 훨씬 좋겠죠?
셀프미용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단 제일 먼저 하셔야될건 클리퍼(바리깡)구매입니다. 인터넷 검색하셔서 2-3만원대 바리깡 사시면 되는데요, 처음이라 무서우신 분들은 발바닥털 미는 작은 사이즈로도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가위랑 숱가위도 같이 구매하세요. 얼굴과 몸 전체 길이 조절용으로 아주 유용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발톱깎이도 필수랍니다. 특히 말티즈처럼 슬개골 탈구가 잦은 견종에게는 더더욱이요!
클리퍼 소리 무서워하는데 괜찮을까요?
소리에 예민한 친구들은 진동모드가 있는 클리퍼를 추천드려요. 저소음 모드라고 해도 아예 소음이 없을 순 없으니깐요ᅲᅲ 저희 댕댕이는 다행히 그런편은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도구를 이용해야할까요?
도구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클리퍼, 가위, 숱가위, 발톱깎이 이 4가지면 충분한데요, 제가 쓰는걸 소개해드리자면 1. 바비온 SBC-7710 -> 가성비 갑인듯 합니다. 지금까지도 고장없이 잘 쓰고있어요. 다만 충전식이 아니라 건전지라서 그게 좀 불편하네요. 2. 리케이 RK-3300 -> 이건 선물받은건데 이것도 좋아요. 근데 이거 살때쯤 이미 발털미는 작은 클리퍼가 있어서 그거 쓰느라 거의 안썼어요. 3. 보거스 VG101B -> 요것도 선물받은건데 아직 써보진 않았어요. 아마 조만간 쓸 일이 생길듯합니다.
발톱 깎는 팁 알려주세요!
저는 혈관 피해서 조금씩 깎아주는 편인데요, 이게 은근히 어려워요. 잘못하다간 피볼수도 있고ᅮᅮ 그럴땐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우선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큼 자른다는 느낌으로 잡고 일자로 쭉 자르면 돼요. 이때 주의사항은 절대 짧게 자르지 않는겁니다. 길게 남겨놔야 나중에 산책하다가 부러지거나 하지 않아요. 만약 실수로 짧게 잘라서 피가 났다면 지혈제 발라주시고 병원가시면 됩니다.
목욕 시키는 팁 있나요?
이건 진짜 별거 없는데요ᄒᄒ 샤워기로 물뿌리면서 샴푸칠 하고 헹궈주면 끝이랍니다. 목욕시킬때마다 전쟁이긴 한데 막상 끝나면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ᄏᄏ
드라이룸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어떤가요?
음.. 드라이룸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하죠. 말리는 시간이 확 줄어드니깐요. 근데 단점으로는 부피가 커서 자리차지를 많이 한다는 점이고, 장점으로는 바람 세기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