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염색약 시장에서는 새치커버용 염모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화학성분인 암모니아나 PPD 성분 대신 천연유래물질과 한방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들을 함유한 저자극성 프리미엄 염모제라고 홍보하며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에선 오히려 피부발진 및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씨드비 물염색 부작용 원인은 무엇인가요?
씨드비 물염색 부작용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로는 'PPD'라는 성분이다. PPD는 파라페닐렌디아민이라는 이름처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두피 자극 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모발 탈색 효과가 뛰어나며 지속시간이 길어 자주 사용하게 되면 탈모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미국 FDA에서도 안전성 문제로 인해 2001년 이후 모든 화장품에 대한 PPD 배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여전히 PPD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두번째로는 '암모니아' 이다. 암모니아는 휘발성이 강해 냄새가 심하지만 세정력이 좋아 샴푸 제조 시 널리 사용된다. 다만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눈 점막 손상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엔 대부분의 기업들이 암모니아 함량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배제시키는 추세이지만 몇몇 브랜드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 소량의 암모니아를 첨가하기도 한다고 한다.
새치 커버 전용이라더니 왜 이렇게 머리가 따갑고 가려운가요?
이러한 현상은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종류의 ‘새치 커버’염모제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 모델을 내세워 광고하는 대기업 제품일수록 더욱 그렇다. 현재 국내 시판중인 전체 염모제(헤어 매니큐어 제외) 가운데 90% 이상이 암모늄계 화합물 계열이며, 이 물질 안에는 공통적으로 PPD·암모니아·합성향료 등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합성향료는 두통유발가능성이 높아 유럽연합(EU)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향료사용금지규정을 마련했다. 결국 우리나라 역시 EU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정량 이하로만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는 이상 어떤 일이든 100%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 스스로가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