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이엇게임즈에서 출시한 FPS게임인 발로란트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하지만 게임 내 버그 및 핵사용자들이 판을 치면서 많은 유저들이 분노하고 있고, 결국 운영측에서는 1월 11일(목) 점검을 통해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료로 2주동안 플레이 시간 제한 해제라는 보상을 제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계정 정지 처리되었던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단순하게 '보상'이라는 말로만 대처하면서 더욱 큰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인지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발로란트란 무슨 게임인가요?
발로란트는 5: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이에요.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처럼 팀전이고 총싸움이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 FPS와는 다르게 맵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트랩과 같은 오브젝트들을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전투를 해야한다는 점이죠. 또한 각 캐릭터마다 스킬이 있어서 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왜 갑자기 발런티어즈 이슈가 생긴건가요?
원래 발로란트는 작년 6월쯤 얼리엑세스 형태로 출시되었어요. 그리고 약 4개월 후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12월 중순 쯤 한 유튜버가 발로란트 베타키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불법 프로그램 유통 경로가 생겨났고, 그로 인해 수많은 핵유저들이 활개치기 시작했죠. 심지어 유튜브 영상 댓글창에서도 매크로성 글들이 난무했고, 이로인해 공식 카페 역시 욕설과 비난글로 가득찼어요. 그래서 라이엇 측에서는 급하게 임시점검을 진행했지만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만큼 심각해져버렸죠.
라이엇코리아에선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요?
가장 큰 문제점은 라이엇 코리아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개발사 본사에서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하지만, 한국지사에서만 대응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해결보다는 미봉책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고있어요. 게다가 국내 서비스이기 때문에 소통창구가 부족하다는 점도 한몫했구요. 실제로 커뮤니티 사이트 등 여러 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자 그제서야 부랴부랴 공지사항을 올리고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는데, 사실상 변명으로만 보이는 해명뿐이었어요. 물론 이러한 사태가 처음 발생한건 아니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이렇게 되면 앞으로 발로란트같은 스팀기반 게임들은 믿고 거르는 분위기가 형성될지도 모르겠네요. 부디 빠른 시일내에 확실한 대책마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발로란트 환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