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19사태 이후로는 더욱 심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걱정과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경험한 부분들을 토대로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취업률 높은 대학이란 어떤 곳인가요?
제가 말하는 취업률 높은 대학이란 쉽게 말해 대기업/공기업 등 좋은 기업에 취업자를 많이 배출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즉, 전공별 취업률 통계자료를 참고하면 되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전국대학 중 상위 10개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중 서울대학교 다음으로 성균관대학교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 안에서도 공학계열 학과인 화학공학부 / 신소재공학부가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이공계쪽에서는 SKY 서성한 라인이 강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특정학과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산업구조 특성상 제조업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원사업장 근처에 위치하며 현대자동차 또한 울산공장 주변에 몰려있습니다. 이러한 공장주변 지역 및 공단지역 인근에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해당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련전공 출신자가 우대받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IT분야 개발자 인력수요가 많아지면서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산업군에서의 선호도는 높습니다.
그럼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어떨까요?
인문사회계열 전공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공대와는 다르게 회사 내 조직문화 자체가 수직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경영지원부서 또는 영업직군으로의 진출이 많습니다. 따라서 문과출신이라도 마케팅 직군처럼 상경계열 직무로의 입사가 가능하지만 경쟁률이 치열하다보니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일엔 다 길이 있듯이 다른 방법으로는 공무원시험 합격이라는 길도 있고 창업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다만 안정성 측면에선 공기업 > 사기업 > 공무원 순으로 좋다고 평가받고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취업률 높은 대학에 대한 내용을 다뤄봤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하반기 공채시즌이 다가오는데요. 부디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