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는 최근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도 치명적인 버그가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블루홀’이라는 이름과 관련되어있습니다. 블루홀은 푸른 바다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하늘 위 구름처럼 보이는 파란색 연기같은것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이러한 이름을 지었을까요?
왜 하필이면 “블루홀”인가요?
게임 제작사인 블루홀은 원래 MMORPG인 테라(TERA)를 개발하던 회사였습니다. 테라는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약 2년간 누적 매출액 5천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흥행했지만, 2014년 4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운영진 측에서는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유저들이 반발하자 환불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환불 신청자 중 절반 이상이 결제 금액 전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5년 7월 넥슨코리아가 테라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운영권자인 블루홀은 경영난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6년 9월 중국 텐센트가 테라의 북미·유럽 지역 판권을 확보했고, 2017년 6월 카카오게임즈가 대만 및 홍콩지역 배급사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나요?
현재 스팀 플랫폼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이용가능하지만, 서버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현재로서는 업데이트나 패치 계획조차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겨울방학 시즌이라 친구들과 피시방가서 배그 한판하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ᅲᅲ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